이번 2025년 봄학기 AI 대학원 입시를 진행했었는데, 후기를 올려볼까 한다. 아직 최종결과는 나오지 않아 최종결과는 나오면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스펙: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주립대 통계학 학부 (3.89 / 4.0) 편입 전 성적은 (3.7x/4.0)
경력: 실리콘밸리에서 4년 반 정도 연구/개발자로 근무
논문: CVPR 2020 Workshop 1저자 / ICMLCN 2024 3 저자
인턴: KAIRI 인턴
집은 경기도권에 있지만, 서울은 사람이 너무 많고 월세도 너무 비싸기 때문에, 지방대학 위주로 입시를 준비하였다. (KAIST, UNIST, POSTECH 나머지 후기들도 올릴 예정이다.)
------------------------- 2024.09.24 업데이트
국비로 합격하였습니다. 하루 조기발표 났네요. 확인해보니까 유니스트는 하루 일찍 조기 발표하는 것 같습니다.
# 서류전형
서류는 자기소개서, 연구계획서, 어학성적 등등을 제출해야 하고, 다른 대학과는 다르게 영어로 작성해서 내야 한다. UNIST는 뭔가 굉장히 영어에 중점을 많이 둔 것 같다. 하지만, 어학성적은 입시 때 필수는 아니고 졸업할 때 성적을 제출해야 한다고 한다. (뭔가 모순적인 느낌이 들었다.)
자기소개서와 연구계획서는 학부때 어떤 생활을 했고, 왜 유니스트에 가고 싶은지, 또 어떤 연구에 관심이 있고 왜 있는지에 대해 경험을 바탕으로 서술하였다. 면접 때 크게 자기소개서에 대해 면접관분들이 여쭈어보지 않아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크게 당락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부분은 아닌 거 같다. (그렇다고 너무 개판으로 써도 안될 것 같고, 성의 있게 2000~ 2500자 사이로 맞춰 쓰면 될 것 같다.)
이상한 입시사이트를 통해서 제출을 해야하고, 그 사이트에서 작성한 것을 다운로드하고, 필요한 서류들을 종합해서 pdf파일로 제출해야 되는 등
조금 복잡했던것 같다. 그래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입시처에 메일 보내고 하면 금방금방 친절하게 답변해 주셔서 무리 없이 제출을 했다.
서류제출 마감일날 어떤 교수님이 먼저 연락을 주셔서, 면담도 진행하였다. 젊으신 교수님이셨는데, 열정이 느껴졌고, 주제들도 꽉 막혀있지 않고 열려있는 주제로 연구를 많이 하시는 것 같았다.
서류를 제출하고 9월초에 서류합격 통보를 받았는데, 서류결과가 하루 뒤에 나오는 줄 알고 있다가, 갑자기 메일로 면접 일정이 먼저 날아오고, 그다음에 합격메일이 날아왔다.
# 면접
면접 일정을 확인해보니, 표로 수험번호들과 함께 전형(석, 석박, 박) 별로 몇 시에 보는지 쭉 적혀있었다. 그래서 몇 명 정도가 석사로 지원했고 이런 것들을 알 수가 있었다.
수험번호가 6자리 정도 였는데, 뒤에 세 자리만 외우고 있었는데, 뒤에 세 자리가 같은 분이 공교롭게 있어서, 면접일정을 잘못 알고 있었다.
첫 면접일정 시작하기 1주일 전쯤에 입학처에서 면접 일정이 가능한지 확인전화를 돌리시는데, 거기서 잘못 알고 있는 걸 알게 됐다. 뭔가, 입학처에서 철두철미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면접은 영어로 진행하는데, 교수님들에 따라, 면접자의 영어능력에 따라 풀타임으로 영어로 진행할 수도, 자기소개만 영어로 진행할 수도 있는 것 같다. 나 같은 경우에는 교수님 3분이 들어오셨는데 2분은 영어로 진행하였고, 마지막 한분은 이제부터 한국말로 하시자 하셔서 마지막은 한국말로 진행하였다. (먼저 연락을 주신 교수님이 들어오셔서 갑자기 뭔가 더 긴장이 되었다.)
다른 후기들을 찾아보니, 영어로 좀 매끄럽게 진행이 안되면, 한국말로 진행을 하고 한국말로 진행을 한다고 해서 꼭 떨어지지는 않으니, 영어 면접에 자신 없는 분들도 크게 걱정을 안 하셔도 될 거 같다. (그래도 최대한 노력은 해야 할 것 같다.)
면접은 30분 풀로 보았고, (맨 마지막날에 맨 마지막 순서였다....) 자기소개와 인성면접 10분, 두번째 교수님의 전공 관련 질문들 10분, 세 번째 교수님의 전공 관련 질문들 8분가량?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게 해 주셨다. 전공질문 같은 경우엔 딥러닝을 공부했고, 관심이 있다면, 알 수 있는 것들, 선대, 통계, 딥러닝개념, 등등이 나왔고, 합리적인 난이도였다고 생각한다.
처음에 자기소개 후에 영어로 인성면접 때는 갑자기 너무 긴장이 되어서 굉장히 많이 절었다. 뭔가, 미국에서 학부를 나왔고, 일도 오래 했으니 잘해야 된다라는 압박을 혼자 느껴서 그런거 같았는데. 한 2~3분 혼자 절다가 정신 차려야겠다 해서 쉽게 쉽게 말하기 시작했다. 지원하실 분들은 인성면접 같은 경우엔, 나올만한 질문들을 혼자 추려서 그거에 맞는 답변들을 영어로 적어놓고 좀 외우면 쉽게 쉽게 가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전공면접 같은 경우엔 다 아는 것들이었고, 긴장이 어느정도 풀려서 영어로 잘 대답할 수 있었고, 한국말로 하는 면접은 정말 쉬운 것들을 물어보셔서 (말하는 감자인지 체크하는 정도?) 쉽게 쉽게 진행했던 것 같다.
아직 결과가 1주일 채 남지 않았는데, 결과가 나오면 업데이트를 하겠다. 혹시 질문이 있다면, 댓글에 달아주세요. 최대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전공질문 뭐 나왔어요, 인성질문 뭐 나왔어요? 와 같은 질문들은 정중하게 사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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